얼마 전 아빠가 허리 디스크 수술 때문에 한달 남짓 한남동 순천향 대학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내가 병실에 자주 드나들었고 그 때마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가 입원해 계셨고 돌아가신 그 장소를 계속 드나드는 것은 조금 괴로운 일이었다.
엄마가 병상에 누워 계실 당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시기라
더 따뜻하게 해 드리지 못하고 더 많이 슬퍼하지 못한 것 같아서
항상 죄송하고 후회스러운 감정이 남아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서 감정을 낭비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곤 한다.
엄마와 너무 닮은 이모가 지난 수요일에 돌아가셨다.
문병가서 만났던 이모의 모습은 황달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샛노라신데다가 곡기도 전혀 못드시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이모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네가 어렸을 때부터 쉴새없이 쫑알대더니 결국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사는구나..."
이모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당신의 병명과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돌아 가셨다.
엄마의 경우 아빠가 알리는 것을 반대하셔서 어쩔 수 없었지만
이모도 사촌 큰오빠가 그러자고 하신 걸로 알고 있지만 의문이 든다.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 떠날때 정리하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가보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있을 텐데 왜 굳이 어른들은 숨기길 원하는 것일까?
그것이 한국인의 정서일까? 오래 사신 분들의 지혜에서 우러난 선택인걸까?
이모와 엄마가 편안해 지셨음 한다.
재미있는 애니매이션과 만화책 조용한 생활

<안녕!절망선생>
특이하고 재미있는 애니매이션이네요.^^
<바케모노가타리>도 봤는데 역시 재미있었지만 전 이 애니매이션이 더 맘에 들어요.
개인적인 취향이죠 뭐~^^

읽으면서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어쨋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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